본문 바로가기

시사글626

한동훈 취임 100일 꽃다발 한동훈 취임 100일 꽃다발 Lesiem / Justitia 2022. 8. 25.
유시민의 프락치 사냥, 그 후예들 유시민의 프락치 사냥, 그 후예들 경찰국장 논란은 물고문과 집단 폭행, 인격 살인의 프락치 사냥이 공공의 정치 공간에서 부활했음을 알려준다 요즘 기이한 장면이 김순호 행정안전부 신임 경찰국장을 겨냥한 야당과 재야 좌파의 ‘프락치 사냥’이다. 논점은 단순하다. 33년 전 주사파 운동권에서 공안 경찰이 된 김 국장의 변신 과정이 수상하다는 것이다. “동료를 배신하고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것 아니냐”며 “프락치 경력을 자백하라”고 한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모호한 말들 이외에 증거는 없다. 누군가 이런 식으로 ‘빨갱이 사냥’을 했다면 그들은 일치단결해 ‘색깔론’으로 역공을 퍼부었을 것이다. 프락치 사냥은 말로 끝내는 논쟁이 아니다. 1984년 서울대 민간인 고문 사건의 피해자 전기동씨가 3년 전 김명.. 2022. 8. 24.
위인전의 타락 위인전의 타락 어릴 적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 만난 알렉산더 대왕은 흠잡을 데 없는 영웅이었다. 성인이 되어 읽은 알렉산더는 사뭇 달랐다. 동방 원정 길에서 자주 취했고 직언하는 장군을 술김에 살해했다. 부왕을 시해한 패륜 의혹도 있다. 위인전은 특성상 인물의 장점만 강조하기 십상이다. 그러다가 자주 왜곡의 함정에 빠진다. 부풀려졌던 위인전이 퇴출당하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는 북극 탐험 기록이 훗날 허위로 밝혀지고 이누이트족 여아를 임신시킨 사실이 드러나 위인전 시장에서 사라졌다. 고환암을 이긴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들통난 뒤 자서전을 읽은 독자들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위인전은 대개 역사적 평가가 끝난 제왕이나 장군.. 2022. 8. 23.
악성 노사는 민사로 대응하라 악성 노사는 민사로 대응하라 1970년전후 일본의 노동운동은 공산주의자들이 개입해서 시위가 폭동으로 벌어져서 그 피해가 극에 달했다. 하여 일본사회가 혼란에 빠져 노동운동이 일본경제를 후퇴시키는 골칫거리가됐다. 당시 일본 노조의 시위방법이.. 예를들어 화염병 제조와 투척, 긴 대나무끝을 쪼개서 투석망을 얼굴에 쓴 경찰의 눈을 찌르는 방법, 약해보이는 경찰을 집단에서 분리해서 폭행하는짓등등을 그대로 한국빨개이 노조에 전수되어었다. 그래서 노조들이 지금 한국에서 벌리는 폭동시위는 모두 일본의 방법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눈만뜨면 반일(反日)을 부르짓으며 일제 불매운동을 벌이는등 반일정신병자가 된 인간들이 그 일본의 폭동시위방법은 그대로 모방하여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는 것이다. 그 극렬한 시위가 70년대말쯤 벼.. 2022. 8. 22.
이재명의 개고기, 박원순의 돌고래 이재명의 개고기, 박원순의 돌고래 지난 대선 당시 한 후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기에 이유를 물으니 "능력"이라는 답이 나왔다. 나로선 좀 뜻밖이라 구체적 사례를 물었더니 "성남시장 시절 단숨에 모란시장 개고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내색은 안 했지만 솔직히 안타까웠다. 특정 정치인 지지야 개인의 자유지만 그릇된 정보에 기반한 선택이라면 사기 피해자와 다를 게 뭔가 싶어서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얄팍한 감성 한 스푼에 대대적 홍보만 곁들여지면 실체 없는 거짓도 확고한 사실로 둔갑하는가 싶어 답답했다. 이재명 의원은 모란시장 개고기 문제를 해결한 적이 없다. 그가 '모란시장 개고기 아웃(out)'이라는 구호를 본인의 정치적 치적으로 워낙 많이 언급한 탓에 친명(친이재명)이든 반명이.. 2022. 8. 21.
양향자 “이준석, 팀킬로 한국 미래 망칠 작정인가…조용히 물러나야” 양향자 “이준석, 팀킬로 한국 미래 망칠 작정인가… 조용히 물러나야”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여권을 공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준석 때문에 아무 일도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했다. 양향자 의원은 18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이준석의 팀킬, 대한민국 미래를 망칠 작정인가?’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공론의 장을 장악하고 있다”라며 “새 정부의 핵심 메시지인 광복절 축사와 출범 100일 담화도 그에게 묻혔다.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미래 어젠다가 아닌 ‘이준석 얘기’를 듣고 싶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양 의원은 “경제·산업·대북· 외교 등 주요 국정 방향에 대한 평가와 토론도 실종됐다. 국회에서도 ‘이준석 때문에 아무 일도 .. 2022. 8. 20.
괴물이 된 민노총에 날개까지 달아주기 괴물이 된 민노총에 날개까지 달아주기 감옥도 무섭지 않은 좌충우돌 민노총이 단 하나 겁내는 게 손해배상 소송인데 거대 야당은 이것마저 면책시켜 주겠다 하니 기가 막힐 뿐이다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단 활극을 벌이는 블랙박스 동영상이 온라인에 나돌고 있다. 화물연대가 봉쇄했던 전국 어느 공장이나 물류센터 중 하나였을 것이다. 캄캄한 밤, 파업에 불참한 기사가 어둠을 틈타 트럭을 몰고 사업장에 진입하려 한다. 그러나 잠복 중인 조합원들에 발각되고 네댓 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달려든다. 놀란 기사가 후진해 도망치려 하지만 조합원들은 놓아주지 않는다. 트럭에 몽둥이질을 해대더니 돌덩이를 던져 운전석 유리를 깨버린다. 영상은 기사가 절망적인 욕설을 내뱉으며 큰 길로 탈출하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의 한 장면.. 2022. 8. 19.
인기와 바꾼 서울 침수 인기와 바꾼 서울 침수 파리 지하의 하수도 전체에 대한 조사는 1805년부터 1812년까지 7년 동안 계속되었다.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금이 가고, 포석이 떨어지고 깨지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사람을 소름 끼치게 하는 상태가 파리의 옛 하수도였다. 현재 하수도는 깨끗하고 시원하고 똑바르게 정리되었다. 과거 하수도와 오늘날의 하수도 사이에 혁명이 존재한다. 그 혁명을 일으킨 건 세상이 잊어버린 사람, 바로 브륀조다.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중에서 100년 만의 폭우였다고 한다. 하늘에서 쏟아진 폭탄처럼, 눈물겨운 삶의 터전들을 파괴했다. 소중한 목숨도 앗아갔다. 자연은 매정하고 광폭한 힘이다. 일부 단체가 환경 보호를 이유로 개발을 반대하지만 오만한 외침이다. 거친 자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 2022. 8. 17.
尹 대통령은 달라져야 한다 尹 대통령은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실부터 재구성 필요 이른바 ‘윤핵관’ 정리하고 당 내분 수습 나서야 전 정권 잘못 청소 같은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길 결국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사실 국민들은 윤석열이란 사람을 잘 알지 못했다. 오로지 검사만 한 검찰총장 출신이고 법을 어기면 현직 누구도, 심지어 대통령도 걸고 넘어가는 법치주의자라고 알았다. 그런 사람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씨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그를 찍었다. 그리고 그가 문재인 정권 5년을 ‘청소’해주길 바랐다. 그것이 당시 윤석열 당선의 시발점이었다. 그렇게 그가 당선된 지 3개월 지나니까 이제 국민들 눈에 윤석열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일까. 여론 지지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의 문제들은 어떤 것인가? 첫..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