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글622 ‘어게인 세월호·광우병’, 亡國 좌파의 夢想이었다 ‘어게인 세월호·광우병’, 亡國 좌파의 夢想이었다 청춘 떼죽음 이태원 참사 청와대 이전 탓, 정쟁 활용 윤석열 정부 마비 노리고 민노총 총파업 지원 독려 국가적 비극, 혼란까지 자기 배속 채우는 수단 삼나 대선에서 패배한 쪽은 빈말이라도 승자에게 “성공을 빈다”는 덕담을 건네는 게 정치 도의다. 정권이 순항해야 나라도 잘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대선 날 밤 승패가 갈리는 순간 민주당 의원은 “5년 금방 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5년을 없는 셈 치고 버티겠다는 뜻이다. 정권 출범 두 달을 넘기자 민주당 의원 입에서 ‘탄핵’ 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법을 민주당이 발의한 것은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시점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잦은 설화(舌禍)로 지지율이.. 2022. 12. 15. 중국이 변해야 한국이 산다 중국이 변해야 한국이 산다 미국 정치학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1997년의 저서 ‘거대한 체스판’에서 우크라이나를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세력 균형 축으로 정의하면서, 우크라이나 없는 러시아는 유라시아의 제국이 될 수 없고 미국이 러시아에 맞서려면 우크라이나를 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25년 후 푸틴 대통령은 구소련 영토 복원을 통한 ‘위대한 러시아 재건’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의 기치를 올렸다. 필자가 친분 있는 러시아 교수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러시아 역사 교과서에 ‘위대한 러시아를 재건한 영웅’으로 기록되기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무너진 과거의 제국을 복원하려는 열기는 러시아 국경 너머 중국에서 더욱 뜨겁다. 중국 공산당은 아시아의 패권국이.. 2022. 12. 14. ‘西조선’이 된 나라, 중국몽은 없다 ‘西조선’이 된 나라, 중국몽은 없다 자유를 억압하고 시장을 통제하는 전체주의 국가가 선진국이 될 순 없다… 한국 좌파가 동참하겠다는 중국몽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시진핑 독재를 완성한 중국에서 비상식적 일들이 꼬리 물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귀를 의심케 하는 것이 ‘휴대폰 불심 검문’이다. 경찰이 길거리에서 대학생 또래 청년들의 휴대폰을 열게 한 뒤 반정부·시위 관련 내용이 없는지 검열한다는 것이다. 당국의 감시망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이라도 깔려 있다면 휴대폰을 압수하고 경찰서로 연행해 간다고 한다. 21세기 문명 세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나라는 북한이나 이란 정도일 것이다. 중국은 그런 실패 국가들에 비견될 전체주의 공포 사회가 됐다. 거대 중국의 메가 트렌드와 관련해 빗나간 예측이.. 2022. 12. 9. 가장 ‘윤석열다운’ 순간 가장 ‘윤석열다운’ 순간 민노총과 대결하는 윤 대통령을 보면서 오랜만에 그의 진가를 느낀다는 사람이 많다 국민 다수가 지지하던 2년 전을 보는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노총의 불법행위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둘 다 정부가 원칙을 지키지 않아 키운 문제라는 취지다. 지나친 비유라고들 한다. 하지만 국민이 일상에서 민노총 때문에 겪는 고통은 북핵과 차원이 다르다. 그들은 생활을 망가뜨린다. 동네 주유소 기름을 동나게 하고, 건설 현장을 마비시켜 노동자 밥줄을 끊어버린다. 북한이 내뱉는 상욕보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연대의 진군가가 현실에선 더 살벌하고 위협적이다. 영국인은 인내력이 강한 국민이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공습으로 런던에 폭탄 비가 쏟아졌다. 9개월 동안.. 2022. 12. 7. 도둑정치인(Kloptocrat) 도둑정치인(Kloptocrat) '대장동' 사실로 증명되면 민주화 이후 최악의 도둑정치 협의 부인하는 이대표 대법원 유죄 판결 나도 불복할 가능성 커 '진영 팬텀'이 그 자양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벼랑 끝에 섰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태를 검찰의 정치 공작이라고 강변하지만 각종 인적·물적 증거는 이재명 대표를 가리킨다. 대장동 비리는 ‘누가 가장 이익을 보는가?’ (쿠이보노·Cui bono)라는 법언(法諺)으로 조명 가능하다. 투자금 대비 1천배 이상 이익을 본 화천대유·천화동인을 최대 수혜자로 여기는 건 대장동 사태의 실체를 가린다.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정치 비자금 저수지가 대장동 비리의 본질이라는 의혹이 수사와 재판에서 사실로 증명된다면 대장동 사태는 6공화국 사상 최악의 도둑정치.. 2022. 12. 2. 탁란(托卵)의 시대 탁란(托卵)의 시대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 낳듯 친북 세력·586 운동권과 부정·비리 의혹 당대표가 민주화 정당 접수 민주당, 지난 오류·실수 벗고 명망의 정당으로 돌아가야 나는 김영삼·김대중이 한국의 야당을 이끌던 1970년대 초 야당 출입 기자였다. 나는 기자 인생 가운데서 야당 출입 기자였던 것을 자랑스럽게 간직해왔다. 그리고 나의 정치적 색깔을 북돋아준 ‘야당적 시각’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나의 그런 자부심은 요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서 여지없이 초라해지고 있다. 내가 알던, 내가 취재했던 그런 전통의 야당은 온데간데없고 오만한 거야(巨野)만 있다. 민주당은 당사 사무실 벽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사진을 걸어 놓고 그들의 정치적 노선을 계승하는 것처럼 게시하고 있지만 노무현은 .. 2022. 11. 29. 국회 장악 정당이 괴담에만 몰두, 나라가 위험할 수 있다 국회 장악 정당이 괴담에만 몰두, 나라가 위험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의 심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던 첼리스트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휴대폰 위치 조사에서도 이 여성은 그 시각 청담동 술집에 없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7월 20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고급 바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친야 유튜브가 입수했다는 녹취 파일도 틀었다. 한 장관이 강력히 부인하고 대통령실도 아니라고 했지만 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의혹을 키웠다. 이들은 “제2의 국정 농단 사태”라며 “전담팀 구성과 .. 2022. 11. 25. 폭탄 굴리는 한국 정치의 걱정스러운 終末 폭탄 굴리는 한국 정치의 걱정스러운 終末 선진국 進入은 ‘잘한다’가 아니라 ‘잘했었다’는 과거 평가 한국, 독일·영국·일본처럼 15~20년 病치레해도 無事할까 선진국은 ‘선진병(病)’을 앓고 후진국은 ‘후진병(病)’을 앓는다. 선진국이 병을 앓으면 ‘영국병’ ‘독일병’ ’프랑스병’ ‘일본병’이라고 부른다. 국가 지급 불능 상황에 빠져 IMF에서 긴급 구제 금융을 받았던 아르헨티나·브라질·그리스의 경우는 ‘병’이 아니라 ‘사태’라고 했다. 1997년 한국 외환 위기를 ‘한국병’ 이라고 한 외국 언론은 없었다. 그렇지만 1976년 선진국 가운데 처음 IMF 구제 금융을 받은 영국을 놓고 ‘다시 도진 영국병’ 운운하면서 혀를 찼다. 한국은 몇 년 전 ‘개발도상국’ 딱지를 떼고 선진국이 됐다. 70년 만에 달성.. 2022. 11. 19. 이태원의 ‘정치 무당’, 대장동의 ‘돈 저수지’ 이태원의 ‘정치 무당’, 대장동의 ‘돈 저수지’ 참사 현장에 몰려와 정치·이념 범벅의 굿판을 벌이는 ‘자칭 진보’ 무당들… 그들이 빨대 꽂은 이익의 저수지가 너무도 많다 8년을 우려먹은 진보 진영의 ‘세월호 팔이’는 이제 갈 데까지 간 느낌이다.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피해자를 돕겠다며 안산시에서 지원받은 세금을 엉뚱한 곳에 쓴 사실이 드러났다. 김일성 우상화 세미나, 김정은 신년사 공부며 작은 음악회, 아파트 먹방, 다이어트 강좌, 커피 바리스타 교육 등에 몇 백만원씩 지출한 사례가 수두룩했다. 층간 소음 방지 슬리퍼를 단체 구입하고, 요트 타고 노는 데 쓴 곳도 있었다.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뿌리고 이른바 진보 단체들이 받아 썼다. 그렇게 세월호와 관련 없는 곳에 쓴 돈이 수십억원에 달했다. 사회적 비극.. 2022. 11. 18.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