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24) - 호도협
양자강(揚子江)의 상류인 남쪽으로 흐르든 금사강(金沙江)이 이곳 호도협(虎跳峽)에 이르러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북쪽으로 흘러가며 '양자강에서 으뜸 가는 물굽이'라고 불린다. 협곡의 길이는 16㎞이다. 오른쪽 기슭에 있는 옥룡설산(玉龍雪山)의 주봉은 높이가 해발 5,596m에 이르며, 왼쪽 기슭의 합파설산(哈巴雪山)은 해발 5,396m이다. 제일 강폭이 좁은 곳은 물길의 너비는 30m에 불과하며, 여기에 전망대가 있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사냥꾼에 쫒기던 호랑이가 강 중간에있는 바위를 디딤돌로하여 강을 뛰어 넘었다고한다. 호도협의 상류 쪽 입구는 해발 1,800m, 하류 쪽 입구는 해발 1,630m이며. 양쪽 기슭에 늘어선 봉우리와 수면의 고도 차이는 2,500~3,000m로, 골짜기 언덕은 험준하고 가파라서 성대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 안의 하천은 하류 쪽으로 흘러내리면서 7개의 험한 비탈을 잇따라 지나게 된다. 물의 낙차는 170m이며 물살이 용솟음치면서 솟아오르고 몇리 밖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깊고 큰 협곡의 하나로 꼽힌다. 협곡을 굽어보는 트랙킹 코스도 유명하다. |
옛날 마방들이 다니든 차마고도
굴을 뚫기도하고
절벽을 파내기도 한다
곁다리 작은 계곡을 건너기 위해서는, 우측 아래에서 계곡 상류로 한참 올라가
계곡 상류에서 계곡을 건너서, 다시 좌측 아래로 내려온다.
호랑이가 건너뛴 디딤돌
협곡에도 꽃은 피고, 장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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