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시간표대로 단식!
이재명이 먹을 거 다 먹으면서 하는 단식은 예정된 시간표였다. 국회 앞 천막을 칠 때부터 들것에 실려 병원에 갈 때까지 모든 것은 계산된 시간표대로였다.
이재명식의 단식은 죽으려고 하는 단식이 아니라 살기 위해 하는 단식이었다. 그러니 먹어야 했다. 밤에는 사라지고 아침에 출근해서 단식 폼 잡고 앉아 있는 것도 예정된 것이었다. 방명록을 옆에 두고 누가 왔는지 적게 하는 회갑잔치나 마찬가지였다.
개딸들과 딸랑이 국개의원들이 찾아와 잔치 분위기를 돋구웠다. 가서 찬물을 끼얹던 건 김진표, 태영호, 어느 70대 노신사 그리고 스피커 맨 김상진 등이었다.
김진표는 거대야당 민주당이 되지도 않을 법안을 밀어부쳐 상호협조를 깨는 짓은 하지말라 했다. 이재명은 개똥 씹은 얼굴이었다.
그리고 강적이 나타났다. 박지현이었다. 그녀는 눈물까지 흘렸다. 그 모습을 본 이재명은 와! 강적이네! 나보다 더 하네! 생각했다.
지팡이도 집고 다녔다. 검찰소환에 응하는 척 가서 간을 보았다. 측근에게 말했다. 18일에 체포안 올 거 같애. 예정된 시간표대로 침대 단식으로 들어갔다. 쥐털 같은 수염만 길렀지 속은 멀쩡했다. 그리고 예정된 날짜 18일에 앰블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갔다. 궁금했던 건 과연 어느 병원에 갔을까?
우선 가까운 여의도 성모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식염수 수액만 놔줬다. 그리고는 20km 떨어진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갔다. 예정된 시간표였다.
녹색병원장은 임상혁이다. 골수 좌파 중의 좌파다. 이재명 경기도 자문위 출신이다. 병원에는 박석운이 있다. 진보연대 대표이며 이재명 성남시의료원 이사 출신이다.
2007년 FTA, 2008년 광우병, 2016년 朴 탄핵, 2023년 후쿠시마 등 시위 주도하고 모든 전국적 불법시위의 전문시위꾼이다. 민주당 박홍근 등도 녹색병원 발전위원이다.
녹색병원은 민주당과 골수좌파들의 아지트다. 여기서는 백날 단식해도 된다. 링거 단식이 아니라 호텔 단식이다.
살기 위해 단식하는 넘 처음 본다.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예정된 시간표대로 떠나는 거다.
글 / 方山
Lesiem / Justi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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