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백두산은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지린 성[吉林省] 안투 현[安圖縣] 얼다오바이허 진[二道白河鎭]과의 국경을 이룬다. 해방 당시까지 최고봉은 병사봉(2,744m)으로 측량되었으나, 현재는 장군봉으로 이름이 바뀌고 해발고도도 2,750m로 다시 측량되었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의 창바이 산맥[長白山脈]과 북서에서 남동 방향의 마천령산맥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화산이다. 화산폭발에 의해서 덮인 부석(경석이라고도 함)이 회백색을 나타내며, 꼭대기는 1년 중 8개월 이상 눈에 덮여서 희게 보이기 때문에 백두산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창바이 산[長白山]이라고 한다. 백두산의 중앙부에는 천지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2중화산의 외륜산에 해당하는 해발고도 2,500m 이상의 봉우리 16개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데 모두 회백색의 부석으로 덮여 있다. 이 가운데 6개 봉우리는 북한에 속하며(최고봉 2,750m의 장군봉), 7개는 중국에 속하고(최고봉 2,741m의 백암봉), 3개의 봉우리는 국경에 걸쳐 있다. 따라서 천지 수면에서 장군봉 꼭대기까지는 600m 정도이며, 백두산 중앙부는 넓고 파란 호수 주변에 약 500m의 회백색 산봉우리들이 둥그렇게 둘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길은 4개가 있다. 소위 말하는 북파, 서파, 남파, 동파이다. 이중 북파, 서파, 남파는 중국쪽에서 오르는 코스이며 유일하게 북한에서 오르는 코스는 동파이다. 북파가 관광지로 가장 먼저 개발되었고 한 때는 숙박시설로 몸살을 앓았으나 요즘은 중국당국에 의해 숙박시설이 대부분 철거되었고, 그 후 중국 장백산 관리위원회는 서파와 남파를 차례로 개발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파는 "언덕 坡"를 말한다. 요즘 산악인들은 북파와 서파 사이의 트레킹도 많이 시도하고 있다. |
아래 빌려온 사진 3장은 서파 산문(山門, 출입문)에 있는 백두산 모형물로
북파 서파 남파 쪽에서 각각 찍은 것이다.
백두산 북파
백두산 서파
백두산 남파
이번 여행은 첫 날 북파로 올라갔으나 안개가 자욱했고, 둘째 날 서파로 올라 갔으나 비가 내려 천지를 볼 수없었다. 세째날 일정을 변경하여 북파에 다시 도전하여 깨끗한 천지를 볼 수있었다. DSLR 사진기는 첫날 안개를 먹어서인지 고장나고, 둘째날부터 똑딱이로 찍었으나 저녁 무렵에는 랜즈에 습기가 차서 하얗다. 밤새 렌즈를 말려 세째날 찍었으나, DSLR이 고장났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
첫째 날 - 안개 낀 북파
북파 산문(山門, 출입문), 공원에서 관리하는 차량으로 바꾸어 탄다.
버스를 타고 가서 중간에 다시 소형차로 바꾸어 탄다.
천문봉 아래 주차장
천문봉 정상
아래에서 보는 천문봉
장백폭포 가는 길
장백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물은 송화강의 발원지이다.
두만강과 압록강의 발원지는 백두산의 동서쪽에 따로 있다.
장백폭포
온천수에 달걀, 옥수수, 소세지 등을 삶는다.온천수에 삶는 달걀은 속의 노른자부터 익는다.
녹원담
둘째날 - 비 내리는 서파 서파 산문
빗속에 등정
마지막 1442 계단
5호 경계비
쌍제자하, 협곡 위의 다리에서 찍은 사진
대협곡
셋째 날 - 북파로 재도전 버스를 타고와 소형차로 갈아 타는 곳
자작나무
소향차량으로 올라가는 도중
버스에서 내려, 천지를 향하여
천지
북서쪽 협곡, 아래 장백폭포가 있다.
소형차량 주차장
천문봉
두메양귀비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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