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굿샤로코 - 백조의 호수
백조(고니)는 오릿과에 속한 겨울철새로서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에 왔다가 이듬해 4월에 되돌아간다. 암수가 같은 빛깔이며, 몸 전체가 흰색이고, 눈 앞에 노란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부리는 노란색이고 부리의 끝 부분에서 콧구멍의 뒤쪽에 이르기까지는 검은색이며 다리도 검은색이다. 5~6월의 산란기에 대여섯 개의 알을 낳으며 물속의 풀이나 곤충을 먹는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만주, 몽고,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Cygnus columbianus이다. 화산지형의 일본은 유난히 화산으로 인해 생겨난 칼데라 호수가 곳곳에 많이 있다. 홋카이도에 있는 호수들 또한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아칸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세개의 호수인 굿샤로코(屈斜路湖), 마슈코, 아칸코이다. 이중 굿샤로코는 주위 56.6km, 면적 79.9km 최대수심 117m의 칼데라 호수로 일본에서 여섯번째로 크다. 홋카이도에서는 사로마코에 이러 두번째로 크다. 굿샤로코에서는 겨울이 되면 오미와타리라는 자연 현상이 발생하는데 얼어붙은 호수면에서 얼음이 서로 부딪쳐 솟아나 그 길이가 최대 10km에 이르러 일본 제일이라고 한다 다른 호수들과는 달리 근처에 온천지대가 있어서인지 호숫가 모래사장이 바로 모래온천으로 유명한 스나유(砂湯)라 불리는데, 한자 그대로 풀이해보면 '모래탕'이라는 의미가 된다. 호수 곳곳에 이케노유, 코탄, 니부시 온천 등이 위치해 있으면 특히 스나유(沙湯) 온천은 호반의 모래를 파기만 하면 따뜻한 온천이 솟아나기 때문에 여름에는 온천 피서로, 겨울철에는 백조들의 휴식처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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