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단일화 결렬…
중대한 역사적 과오 저질렀다
'자유진영 단일화 포기' 安,
'주사파 집권 연장' 일등공신됐다
'자강론' 운운하며 오만방자하게
단일화 깬 윤석열 측도 책임
안철수 후보, 완주하기로
최후통첩 했다구요?
그게 귀하의 본심이었습니다.
도무지 단일화 할 생각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규정합니다.
당신은 그걸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주사파 집권 연장의 일등공신으로.
귀하의 속이 그렇게 뒤틀린
까닭만은 충분히 헤아립니다.
이준석이란 애송이가 하는
짓거리를 보자면 나 역시
울화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자를 두고
무슨 차세대 정치인 어쩌고,
따릉이 타는 그를 치켜세운
그 엄호분자들을 보면
작년 추석에 먹은
송편이 넘어올 지경입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해서
이 시대를 책임지겠노라 자임하는
귀하 같은 지도급 정치인이
오로지 감정적 불길에 휩싸인 나머지
자신과 이 시대를 몽땅
불살라버린대서야
그게 말이 됩니까?
아니지요.
그건 정 아닙니다.
안철수 후보,
다시 한번 물어봅시다.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면
그게 어떤 세상일지 귀하는
압니까 모릅니까?
누굴 어린 애로 아느냐구요?
그렇다면 귀하는
왜 불과 몇 해 전엔
박원순에게 양보하고
문재인에게 양보했습니까?
그게 뭘 알아서 한 일이었습니까?
그 후 뒤늦게 뭘 터득했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터득했다면 왜 범(汎) 자유 진영
단일화에 그토록 문을
꽉 닫았습니까?
아직도 좌파에 조금의 미련이
남았던 것입니까?
당신은 역시 오도된
‘중간파’였습니다.
아니, ‘중간’이 아니라
좌파 통일전선에 놀아난
소도구였습니다.
학생 시절에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지 못하고 뒷줄에
서 있었던 걸 못내 미안해합니까?
그래서 박원순 문재인에게
그렇게 가산점을 주었습니까?
그래서 오늘의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에도 그렇게
저쪽으로 달려가 붙습니까?
귀하의 그런 선택은
오늘의 시대정신에 비추어선
큰 잘못입니다.
귀하 같은 자칭 ‘중간파’에
주사파 집권 책임의
큰 덩치가 있습니다.
그건 중대한 역사적 과오입니다.
국군과 인민군이 맞붙는 판에
제3이 어디 있습니까?
오늘의 세상에 간첩이
진정 없습니까?
꿈 깨세요.
오늘의 정의는 주사파 전체주의
일당독재에 항거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유대한민국을 회복하는
제2의 민주화 운동에 있습니다.
이 대의에 겸허하게 순응하는 게
이 시대 정치인들의 도리입니다.
그걸 거역한 귀하에겐 이 세상에서
더이상 역할이 없습니다.
끝입니다.
끝이어야만 합니다.
사라지세요.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구역질 납니다.
단일화가 안된 이유를
안철수 후보에게만 몽땅
씌울 생각은 없습니다.
나 역시 윤석열 후보가
그까짓 이준석 하나를 어쩌지 못해
저렇듯 질질 끌려간 모양새가
참으로 의아합니다.
‘자강론’ 운운하며 오만방자하게
단일화를 깬 윤석열 주변
것들에게도 경멸을 보냅니다.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윤석열과 이재명은 이미 1% 미만의
박빙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게 역전될 경우
사이공 최후의 날을 닮은
서울 최후의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인천공항은 아프가니스탄을
연상시킬 것입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망할 것입니다.
한국인 보트 피플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 어디 한번 쫄딱
망해들 보십시다요.
글 / 뉴스 데일리 칼럼 /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기호2번 윤석열] 공식로고송 - 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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