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소와 풍물 159
페루, 살리네라스 염전
잉카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고스란히 존재해온 살리네라스 염전(Salinas de Maras)는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로부터 50㎞거리에 있으며, 해발 3000m의 거대한 언덕 비탈에 층층이 만들어진 염전으로 잉카인들의 지혜와 땀이 배어있는 곳이다. 염전은 새 하얀 색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온통 황토색이다. 염전이 자리해 있는 지대는 황토로 되어있는데다가 우기 때는 물의 증발량보다 공급량이 많기 때문이다. 오래전 바다였던 이곳의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주 짠 소금물을 작은 통로를 통해 약 2000여개의 계단식 연못으로 서서히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의 소금 연못은 넓이가 4평방미터를 넘지 않고 깊이 또한 30㎝이상을 넘지 않는다. 모든 연못이 다각형의 구조를 갖고 있는 이유는 물의 유입이 쉽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잉카인들의 뛰어난 농업기술의 한번, 규모에 또 한번 놀란다. 우기 때는 거의 작업을 하지 않고, 건기에 맑은 물을 볼 수 있으며 현지인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Salinas de Ma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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