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소와 풍물 102
푸미폰 태국 국왕 장례식
'70년 126일'로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세우고 지난해(2016년) 10월 13일 타계한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전 태국 국왕의 장례식이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동안 거행되었다. 1946년 즉위해 70년간 태국을 통치한 푸미폰 국왕은 특유의 검소함으로 '살아있는 신(神)'이라 불리며 태국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따라 푸미폰 국왕의 마지막 길은 '세기의 장례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대하게 치루어 졌다. 불교식 화장 절차인 다비식(茶毘式)이 거행되는 장례식장엔 거대하고 화려한 화장 시설 프라메루(Phra Meru)가 들어섰다. 50m 높이의 이 건축물은 수미산(須彌山, Mount Meru)을 형상화한 황금탑이다. 건축비는 3000만달러, 장례식 전체에 소요되는 비용은 무려 9000만 달러(약 1015억원)에 이른다. 장례식은 닷새동안 치러졌다. 우선 25일엔 태국 불교의 종교 의식으로 장례식이 시작된었다. 푸미폰 전 국왕의 아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주도하에 거행돼었으며 다음날인 26일 오전 10시엔 다비식이 있었다. 27일 오전엔 푸미폰 국왕의 유해를 수습한 뒤 왕궁으로 옮기고 이틀간의 기도회를 가졌으며, 국왕의 유해는 두 개 사원에 분산돼 안치될 예정이다. 장례식엔 40여국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영국 앤드류 왕자, 일본 아키시노 왕자 부부, 카타르의 타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왕자와 미국에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
Thailand royal funeral cremation for King Bhumibol Adulyad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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